[제3회 충무공 이순신 글쓰기 대회 한산상 3] 임 시아

김원숙 2020.01.16 22:17 조회 수 :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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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너무나도 멋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

 

    나는 뉴저지 체리힐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고 있고 한국의 문화와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1주일에 한번씩 꾸준히 한국학교에 다니고 있다. 한국학교에서 이순신 장군에 대하여 처음 배우게 되었다. 그전까지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이순신 장군에 대하여 배운 이후 한국학교 선생님께서 이순신 장군에 대하여 퀴즈를 만들어오라는 숙제를 내주셔서 여러 자료들을 보게 되었다. 한국학교에서의 배운 것과 퀴즈를 통한 자료를 보던 중 이순신 장군에 대한 글쓰기 대회가 있어 난 더욱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자세히 책을 읽고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좀 더 자세히 알려고 노력하는 시간이 되었다. 나에게는 조금 어려웠지만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는 동화책처럼 상상이 되면서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순신 장군은 아마도 어렸을때부터 국가와 민족을 위한 마음을 품고 살았던 것 같다. 이순신 장군은 22세부터 훌륭한 군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28세때 시험을 봤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고 더 노력해서 32세에 드디어 무과 시험에 합격을 해서 꿈에 그리던 장군이 되었다. 그 뒤에 조선의 왕 선조는 어명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순신 장군을 파직 시켰으나 이순신이 아니면 아무도 바다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삼도수군통제사로 다시 임명하였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하면 가장 먼저 생각 나는 것은 거북선이다. 거북선은 단단한 소나무로 만들어 졌고 바다에서 전쟁 할 때 유리할 수 있는 여러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 전투함이다. 세계 7대 전함을 보면 동양에서는 가장 작은 나라 한국이 세계 선진국의 전함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고 단연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사천해전은 거북선이 처음으로 출전해서 완벽하게 이긴 해전이다. 거북선은 판옥선에 주력선이며 이 전투 이후 일본 수군에게는 거북선이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명량대첩에서 우리나라가 무기와 수군이 부족하여 너무 어려운 상태에 모두가 질거라고 생각했던 싸움을 이순신 장군의 리더쉽과 헌식적인 나라 사랑과 책임감으로 쓰러져가는 우리나라를 구할 수 있었다. 12척의 배로 10배가 넘는 왜군들과 싸워 우리나라 조선을 지켜낸 1597년 명량대첩은 세계해전 역사를 통틀어 통쾌한 승리였다. 나에게 제일 감동적이 었던 순간은 이순신 장군의 죽음이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해전인 노량대첩에서 왜군에게 총탄을 맞아 죽는 순간까지도 이렇게 말씀하셨다. “싸움이 급하니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 라는 말을 하고 죽었다. 이순신 장군 자신의 죽음을 조선 수군이 알게 되면 전투를 망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셨기 때문이다. 정말 자신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훌륭한 분이시다.

 

     이순신 장군에 대해 두번째 기억에 남는 것은 이순신과 유성룡의 우정 이야기다. 좋은 사람을 알아내는 능력을 가진 유성룡은 겨우 이 삼년 사귄 어릴적 친구 이순신을 유심히 보고 30년이 지난 후에 잊지 않고 이순신을 추천하였고 이렇게 자신을 믿어준 유성룡의 마음에 보답하듯 이순신은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켰다. 마지막 총상을 입었을 때에도 유성룡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기도 하였다. 내가 앞으로 어른이 되어도 이런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난 이순신에 대해서 공부하고 알게 되면서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나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을 좋아한다. 한국 사람인것도 좋고 한국 TV프로그램도 좋고 한국 가요도 좋고 너구리 라면도 좋아한다. 그리고 내 꿈은 한국에서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꼭 살아보고 싶다. 어느날 엄마가 한국학교에서 한국무용을 배우는 기회가 있다고 한번 해보라고 하셔서 어렸을적부터 했던 발레를 그만두고 한국무용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발레랑 너무 다르고 나만 계속 틀려서 그만하고 싶었지만 이제는 한국 무용이 너무 좋다. 발레와 달리 우아함도 있고 한복도 너무 예쁘다.  한국 무용단은 미국사람들 앞에서 그리고 한국 사람 앞에서도 공연을 자주 한다.  공연을 하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 하고 무용팀이어서 서로 양보하고 도와주는 팀워크가 항상 필요하다. 2018년도에는 학교 담임 선생님이 공연을 보러 오셨는데 참 아름답다고 말씀해 주시고 학교 친구들 앞에서 동영상을 틀어주시기도 하셨다. 친구들이 한국에 대해서 모르지만 무용할 때 입고 있었던 한복이 너무 이쁘고 정말 잘했다고 말해줘서 기분이 좋고 행복하고 자랑스러웠다.

 

     여태까지는 무용 공연을 하면서 그냥 무대에 올라가는 것이 좋아서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것도 우리나라를 미국 사람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여기 사는 미국 사람들은 아직도 한국을 전혀 알지 못한다. 친구들에게 한국을 아냐고 물어보면 한국 노래나 BTS에 대해서만 조금 알고 있다. 한국이 얼마나 좋은 나라이고 살기 좋은 나라이며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미국 사람들에게 한국 무용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 미국 사람들이 한국 무용 공연에서 박수를 치거나 뷰티풀이라고 말해줄 때 나는 기분이 너무 좋다.  무용이 끝나고 나면 우리 무용단과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미국 사람들을 많이 볼수 있는데 그 사람들은 항상 우리에게 한국에 대한 질문을 하곤 한다.  그럴때마다 나는 열심히 한국에 대해 설명을 한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아직 모르는 것이 많이 있지만 앞으로는 더 열심히 한국에 대해 공부해서 다음번에는 더욱 더 잘 알려주고 싶다. 이순신 장군처럼 큰일은 아니지만 지금부터 더 열심히 무용을 하며 한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 미국에 사는 내가 한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100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말하고 늘 아랫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가지며 적극적으로 하셨다. 그러나 규칙을 어기면 엄격하게 다스리셨다. 원칙을 지키셨고 겸손하지만 당당함을 잃지 않는 리더였다. 나는 이순신 장군처럼 따뜻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만약 누군가가 도움이 필요해 보이면 내가 힘이 들어도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 한국 무용단에서도 팀이기 때문에 힘들거나 지쳐도 포기하지 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를 할 것이다. 그러면 다른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혹 힘들어 하고 포기하고 싶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함께 마음을 나누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이순신 장군이 해오셨던 것처럼 내가 힘들어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그리고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된다면 꼭 규칙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 그리고 언제나 한국인이라는 것을 어디서나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역사에 대해서 더 많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욱더 많은 한국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특별히 친구들에게도 한국의 대단함을 최선을 대해 알릴 것이다.  이순신 장군은 나에게 여러가지 감동을 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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